[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이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한때 '단일화'까지 거론됐던 두 후보지만 이제 의혹 제기를 넘어 서로의 치부까지 들춰내며 극에 치닫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남 후보 캠프는 27일 '평택군 조국 후보와 조국혁신당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조국)본인에게 묻은 허물부터 봐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 측은 "조국당이 의혹 부풀리기와 허위사실 유포에 혈안이 돼 '용모닝'(김용남을 향한 아침 공세)을 시전하고 있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안 보이는 현실에 이성을 상실하고 초조함이 극에 달한 듯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 후보의 개인사를 정조준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 후보 측은 "어떤 죄명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는지, 왜 조국 후보 앞에 내로남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잊지 말라"며 "입시비리, 성추행, 불륜 등 이 단어들이 어떻게 조국당에 연결되는 지 심사숙고해서 본인들이나 잘하시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선대본 공보국은 곧바로 '대부업체 대표 김용남 후보와 그 캠프에 고함'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김용남 후보는 '입꾹닫'(입을 굳게 닫는다는 의미)을 시전하고 있다. 국민 질문에 답이나 잘하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 측은 "국민은 김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 답을 요구하고 있지만 고장난 축음기 틀 듯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월호·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 대부업체 차명 보유 의혹, 비서관 정강이 가격(갑질) 등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압박했다.
조 후보 측은 "새누리당, 국민의힘 시절 발언으로 세월호,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족들, 백남기 농민 유족분들 가슴에 얼마나 못을 박았는지 살펴봐라"고 했다.
이어 "공안 검사 출신 김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가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 잘 알테니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고하고 사과하는 게 죄를 아주 약간이라도 더는 것임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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