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방대학교는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국제평화활동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의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을 마치고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폐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주요 병력 공여국 13개국에서 온 20명의 여군들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는 전문교수 4명을 포함해 유엔여성기구, 호주,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으로부터 풍부한 경력을 지닌 UN PKO(평화유지군) 전문가를 초빙해 교관단을 구성하고 유엔 여군 참모장교 양성과 평화유지활동에서의 성평등 관점 형성, 여성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의 중심이 되는 국제평화활동센터 유엔 참모장교 과정(UN Staff Officers Course, UNSOC)은 2013년 대한민국 최초 유엔 평화활동국(Department of Peace Operations, DPO)으로부터 훈련인증을 받은 유엔 공인 국제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은 이 커리큘럼에 따라 유엔 파병 전 핵심과목, 유엔 참모장교 특별과목을 이수하고 유엔 임무단 참모 장교로서의 기본 소양을 다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여성 리더십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유엔 평화 활동에서 적용할 성평등과 여성 관점을 비롯한 여러 주제들을 이해하고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 및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현지 임무수행 간 직면할 현실에 대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토의를 통해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는 제니퍼 위트워 유엔여성기구 컨설턴트(호주군 예비역 대령)와 함께 이 워크숍을 매년 주도적으로 준비해오면서 이 과정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파주와 서울 일대 안보 및 역사 현장을 방문했다.
교육생들은 전쟁기념관과 DMZ 일대 방문을 통해 전쟁을 딛고 일어선 우리나라 역사와 끝나지 않은 안보 현실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 가운데 유엔의 역할과 평화활동의 중요성을 이해함으로서 이번 교육과정의 의미를 더했다.
경수진 국제평화활동센터 전문교수는 "국제 평화유지 무대에서 활약할 여군 장교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진취적인 면모를 통해 PKO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우리의 교육 시스템과 평화활동 기여에 찬사와 애정을 보내준 그들을 통해 교관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일본 참가자 사토 노리코 소령은 "다양한 국가의 여성 군인들과 함께한 이번 교육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평화유지 활동에서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통해 실제 임무수행과 같은 실질적인 경험과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토 노리코 소령은 한국군 한빛부대가 전개한 남수단에 개인파병 장교로 파병될 예정이다.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은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5대 공약 중 하나인 여군 PKO 역량강화 교육으로서 2023년 첫 과정을 개최한 이래 올해 네 번째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는 2025년 베를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도 2030년까지 이에 대한 지속을 확인한 바 있으며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엔 PKO 전문교육기관이자 아시아·태평양 평화활동 교육의 허브로서 여성의 평화유지 활동 참여 확대의 노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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