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꿈인 줄 알았는데"…경기 청년 183명, 세계 대학 첫발


美·캐나다·호주 등 6개국 8개 대학 연수
경쟁률 28.4대 1…어학·진로탐색·프로젝트 수행까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가자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해외 연수는 꿈도 못 꿨는데, 세계 무대에서 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어요."

미국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 중국까지. 경기 청년 183명이 올여름 세계 8개 대학 캠퍼스로 향한다. 어학연수는 물론 진로 탐색과 프로젝트 수행까지 하는 '인생 전환형 해외연수'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지난 23~25일 화성 YBM연수원에서 ‘2026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가자 사전교육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연수를 앞둔 청년들은 이 기간 현지 적응을 위한 상황별 회화부터 해외 안전교육, 성인지·갈등관리 교육, 프로젝트 설계, 선배 참가자 멘토링까지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해외 경험 기회가 적었던 청년들에게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대표 청년정책이다. 2023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793명이 참여했다.

올해 4기 모집에는 무려 5250명이 몰리며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종 선발된 183명은 다음 달 29일부터 미국 미시간대·버팔로대·워싱턴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호주 퀸즐랜드대, 프랑스 리옹가톨릭대, 싱가포르국립대, 중국 상해교통대 등 6개국 8개 대학에서 연수한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수 참가자인 정준형 씨는 "전공 공부만으로는 한계를 느꼈다"며 "환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에서 더 넓은 시야와 경험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대학 수업은 물론 현지 기업·기관 방문과 특강, 문화체험, 취업·공공가치·창업 분야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또 개인이나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진로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연수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넓은 세상에서 얻은 도전과 성장의 경험이 또 다른 청년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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