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일베 폐쇄' 검토 지시를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와 사실상 일체화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일베를 감싸는 건 그냥 '일베당'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현장에서 일베 회원들이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를 해 심각한 문제가 됐다. 일베는 5.18 희생자, 세월호 희생자까지 상습적으로 조롱한다"며 "이 대통령께선 이런 반 인격적인 행동에 대해 일베 폐쇄 등을 검토하겠다는 건데 장동혁 대표가 전혀 별개의 사안을 갖고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일베 폐쇄' 언급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이 일베 폐쇄하겠다고 한다. 뭐, 말린다고 안 할 양반도 아니니 그러시든지"라며 "주한미군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진연은? 김정은 칭송 뉴스 빼곡히 싣고 있는 자주시보는? 북한 찬양 사이트들만 누리는 '표현의 자유'?"라고 적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스타벅스가 5.18과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한 문제까지 국민의힘은 전방위로 옹호하고 있다. 선동하는 방식, 쓰는 언어도 참 품격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힘은 극우화된 것도 모자라 정치적 위상까지 잃고 있다.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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