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5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 3월 하락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내림폭이 확대됐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평균 0.83% 올랐다.
전월(1.00%) 대비 상승폭이 0.17%포인트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중구(1.94%), 동대문구(1.52%), 성북구(1.39%), 동작구(1.37%), 강서구(1.34%), 성동구(1.27%), 구로구(1.24%)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강남구는 0.41% 내렸다. 지난 3월 -0.16%를 기록하며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내림폭이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경기(0.39%)는 상승했지만, 인천(-0.02%)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성남 중원구(1.93%), 광명(1.91%), 성남 수정구(1.55%), 하남(1.38%), 용인 수지구(1.23%), 구리(1.20%), 안양 동안구(1.15%) 등이 올랐다. 반면 이천(-1.76%), 화성 만세구(-0.36%), 고양 일산동구(-0.27%), 고양 일산서구(-0.16%), 과천(-0.16%), 평택(-0.15%), 시흥(-0.1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3% 올랐으나, 전월(0.86%) 대비 상승폭은 소폭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1.86%), 성북구(1.36%), 노원구(1.35%), 도봉구(1.33%), 서대문구(1.21%), 광진구(1.19%), 성동구(1.17%) 등이 올랐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8.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55% 내렸다. 해당 지수는 지난 3월 -0.73%를 기록하며 2024년 2월(-0.06%) 이후 2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세대수×가격) 상위 50개 단지 아파트의 매월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지표다.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로 상승세가 꺾인 데다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 종료 이후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