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식품접객업소를 상대로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접객업소 500여 곳의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음식물 부패와 세균 번식 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조치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음식을 함께 먹는 시설 특성상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장례식장과 예식장, 스크린골프장, 키즈카페 등 이용객 밀집 시설이다. 도와 시·군은 조리장 위생 상태와 식재료 보관 실태를 비롯해 냉장·냉동 온도 관리 여부,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 등을 집중해서 살필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조리도구 관리 상태와 종사자 위생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위생 상태가 미흡하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잇따르는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 안내도 병행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사칭한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영업주들에게 반드시 감시원증을 확인하고,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시·군 위생관리 부서에 직접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연표 도 식품안전과장은 "연휴와 나들이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이 늘고 있는 시기"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식품 위생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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