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쿠팡이츠가 기존 와우회원에게 제공하던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회원까지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쿠팡이츠는 올여름 시즌을 맞아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매 주문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8월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고유가와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덜고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월까지 쿠팡 일반회원은 쿠팡이츠가 운영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배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식 주문은 물론 장보기 등 배달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한다.
휴가철과 방학 등을 앞두고 여러 매장에서 각각 주문하더라도 매 주문마다 혜택이 적용된다. 식사와 음료, 지역 맛집, 편의점, 마트 등 전 카테고리가 대상이다.
여기에 브랜드별 별도 쿠폰이나 할인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는 현재 BHC,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들과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며 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와우회원은 기간 제한 없이 무료배달을 포함해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등의 회원 전용 혜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여름철 마케팅을 넘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전략적 공세로 보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최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의 매각 추진설과 우버·네이버 연합 가능성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격차를 빠르게 좁히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4월 기준 1315만명까지 성장하며 배달의민족(2200만~2300만명 선)을 추격 중이다.
아울러 쿠팡이츠는 최근 GS25, CU 등 주요 편의점과의 협력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체제로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이 점유율 재편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ccb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