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인 '행복도시 햇빛파트너스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행복청은 20일 국립어린이박물관 주차장과 보행로 일대에 약 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복도시의 '204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주도형 시범사업이다. 한국서부발전과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태양광 설비는 단순 발전시설이 아니라 시민 편의를 고려한 '친환경 에너지 그늘막' 형태로 조성된다. 박물관 주차장과 보행로 상부에 설치돼 이용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비가 오는 날에도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간 특성을 반영해 친환경 교육 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허가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복청은 사업 완료 시 연간 약 3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소나무 묘목 약 13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발전 수익 일부를 어린이 대상 에너지 교육시설 조성과 공공시설 유지관리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진수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탄소중립과 시민 중심 공간 조성을 함께 구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대 가능한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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