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 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과 교육 현장의 다문화 감수성 확산에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20일 대강당에서 교육청 직원과 학교 관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및 다문화 선도학교·한국어학급 운영교 관리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도내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라 학교 현장의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관리자의 다문화 감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 순서에서는 2025년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금상 수상자인 온양용화중학교 무사예브 우마르 학생이 자신의 한국어 학습 도전기를 소개했다. 우마르 학생은 낯선 환경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한 경험을 진솔하게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튀르키예 출신 귀화 한국인인 알파고 시나씨가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를 향하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외신기자와 작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속 다문화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교육청은 한국어학급 운영과 교과 연계 다문화 수업 확대 등 주요 정책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세계시민 실천 선언 구호를 함께 낭독하며 연대감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편견은 버려유! 다름은 품어유! 우리는 세계시민!"이라는 충남 지역 정서가 담긴 구호를 외치며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다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한국어학급 운영과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모든 학생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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