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이다연, 전통과 현대 잇는 눈부신 '국악 아이돌' 행보


코레일 '국악와인열차' 효공연, 중장년 관객 매료
완창판소리·협연·음원까지…1인 3역 바쁜 소리꾼

이다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단독공연과 음원 발매, 협연 활동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국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다연 SNS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국악인 이다연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코레일과 함께하는 국내 명승지 순방 프로그램 '국악와인열차' 효(孝) 공연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중장년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와인을 즐기며 열차 안에서 국악 공연과 7080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이색 콘셉트는 여행의 낭만과 전통의 흥을 동시에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이동하는 열차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관객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무대를 이끄는 이다연의 소리와 친근한 매너는 공연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다연은 2016년 경복궁 '고궁음악회'를 시작으로 창덕궁, 국립고궁박물관, 명인명창 특별공연, 전주완창무대, 울릉해변가요제, 곡운제 정기공연, 생활문화콘서트 '해금&가야금 사랑방 미니콘서트', 국악앙상블 휴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이다연은 특히 밝고 활달한 성격,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붙임성 덕분에 주변에서는 그를 ‘국악 아이돌’이라 부른다. 최근에는 코레일과 함께하는 국내 명승지 순방 프로그램 국악와인열차 효(孝) 공연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중장년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악와인열차

지난해에는 '완창적벽가', '명작숨결', '흔적 그리고 희망', '윈터 콘서트' 등에 참여하며 전통 판소리의 깊은 울림은 물론 현대적 감각까지 녹여낸 신세대 국악인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단독공연과 음원 발매, 협연 활동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국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비상임 단원을 역임한 그는 '홍유릉 오페라-나는 조선에서 왔습니다'에서 채선 역으로 출연하며 무대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2019년 제22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대학 및 일반부 우수상, 2022년 제24회 대회 일반부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실력파 소리꾼으로 이름을 알렸다.

여섯 살 어린 나이에 고(故) 성창순 명창의 권유로 국악에 입문한 이다연은 채수정, 민혜성, 어수민 등 유명 국악인들에게 사사하며 정통 판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국악인 이다연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희예술학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를 수료했으며, 현역가왕의 홍지윤과 대학 동기이고, 미스트롯 송가인이 대학 선배다. /이다연 SNS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희예술학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를 수료했으며, '현역가왕'의 홍지윤과 대학 동기이고, '미스트롯' 송가인이 대학 선배다. 현재 다양한 공연 활동은 물론 대학 강의까지 병행하며 '1인 3역'의 바쁜 일상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밝고 활달한 성격,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붙임성 덕분에 주변에서는 그를 '국악 아이돌'이라 부른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소리꾼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소탈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것이 이다연만의 가장 큰 강점이다.

2017년 '이다연의 보성소리 심청가 완판 판소리', 2023년 '소리로 흐르다', '박록주제 흥보가', 2024년 '동편제 박록주바디 흥보가 완창 판소리'까지 꾸준히 단독 무대를 이어온 그는 2022년 시월애 프로젝트 음원 ‘김세종제 춘향가’를 발표하며 전통 소리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줬다.

전통 판소리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시대와 세대를 잇는 감각적인 무대로 관객과 소통하는 국악인 이다연, 그의 힘찬 소리와 밝은 에너지는 오늘도 국악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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