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2차 계엄 의혹' 정진팔 전 합참차장 피의자 조사

정진팔(왼쪽)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2025년 1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승오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정진팔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정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차장을 비롯한 당시 합참 수뇌부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하달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계엄 선포 이후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병력 투입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계엄사령부 구성 작업에 참여한 혐의도 있다.

또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이후 합참 작전회의실에서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른바 '2차 계엄'을 준비했다는 의혹도 있다.

종합특검은 같은 혐의로 김명수 전 합참 의장과 이승오 전 작전본부장, 강동길 전 군사지원본부장, 안찬명 전 작전부장, 이재식 전비태세검열차장 등 6명을 입건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의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종합특검은 오는 22일 이 전 본부장을, 27일에는 김 전 의장을 각각 불러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군 지휘부 대응 과정과 추가 계엄 논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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