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지역사랑상품권 6488만→2.5조 규모 발행"


할인율 10% 소요 예산 2500억원 추경으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다. /국회의사당=김기범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2조5000억원어치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공약을 15일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직접 덜고 골목상권 매출을 살리는 가장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이라며 이같은 공약을 공개했다.

정 후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정부와 서울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대규모 발행해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직접 연결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국비 지원을 줄였고 2024년부터 사실상 중단한 결과 자치구 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2021년 약 1조4672억원에서 이달 현재 6488억원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시민 생활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효과가 더 큰 자치구 사랑상품권 지원은 축소한 반면, 보여주기식 광역상품권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에 지역사랑상품권을 2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단 입장이다. 또한 현재 5% 수준인 기준 할인율을 10%로 늘리겠단 계획이다. 1인당 보유 액수·구매 한도(자치구 50만원·광역 30만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소요 예산은 할인율 10% 기준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다. 서울시와 자치구간 예산 분담 비율은 향후 편성 과정에서 협의해 결정한다. 다만 시비 부담 비율을 높여 자치구의 추가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 후보는 "지금 서울 시민의 가장 큰 걱정은 먹고 사는 문제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 일 잘하는 지방 정부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실질적 해법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회복은 시민이 장을 보고 밥을 먹고 아이를 가르치며 '생활비 부담이 조금 줄었다'고 느끼는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서울, 생활비 걱정을 덜어드리는 서울, 골목 끝까지 온기가 닿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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