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15일 서울 용산 소재 로카우스에서 '지정학적 격변 시대의 한미일 안보협력'을 주제로 '2026 한미일 공동 안보 학술 회의'를 열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제질서의 구조적 변화,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정세 불안정 등 복합적 안보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전략적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단순한 안보 현안 논의를 넘어 지정학적 격변기에 3국이 어떠한 공동 인식과 정책 조율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하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미국의 세계전략과 인도태평양 안보질서 속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어떻게 제도화·실질화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박영준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국방부장관의 축사와 이홍섭 국방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 석학인 존 미어세이머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영상 연설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미일 안보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제시하고 토쿠치 히데시 평화연구소 이사장이 일본의 관점에서 역내 안보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제1세션은 '지정학적 격변과 글로벌 안보질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미·중 전략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불안정, 국제 규범질서의 약화 등 글로벌 차원의 구조적 변화가 한미일 3국의 안보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한다.
제2세션은 '지정학적 격변 시대의 한미일 안보·동맹전략'을 주제로 펼쳐졌다. 이 세션은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미동맹, 미일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를 다루며 특히 동맹 현대화, 확장억제, 역내 군사태세, 북한 핵 위협 대응 등 실질적인 안보전략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 제3세션은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됐다. 박영준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장이 사회를 맡고 James Minichi 교수, 무라타 코지 전 총장, 츠카모토 카츠야 연구위원, 손경호 국방대 교수,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국방대학교는 이번 회의가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국제안보 환경 속에서 3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국방·안보 전문가들 간 지속적 교류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책적 실효성을 갖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봤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