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김 전 실장은 15일 오전 9시 55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이 '김건희 여사에게 21그램을 선정하라고 압박 받은 적 있나'라고 묻자 "하여간 조사 들어가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말했다.
이어 '비서실 차원에서 행정안전부를 압박해서 예산을 불법 전용한 의혹 인정하나', '공사비 집행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연락 받은 적 있나' 등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특혜를 받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21그램이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크리스찬 디올 제품 등을 선물하고 대가로 부당한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부처 예산이 불법 집행됐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전날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종합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관저 이전 공사를 맡고, 객관적 검증 없이 예산이 집행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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