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수출용 접목선인장 신품종 4종을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비모란 3품종인 '레드참', '옐로우참', '오렌지참'과 산취 1품종 '골드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기둥선인장 위에 색색의 선인장을 접붙여 만드는 고부가가치 화훼작물이다.
우리나라 화훼 수출액의 44%를 차지하는 대표 수출 품목으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53%가 경기도에서 나온다.
이번 신품종은 색감과 생산성,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레드참'은 강렬한 적색의 편원형 품종으로 생육 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큰 편이다. 특히 자구(어린 가지)가 32개까지 달려 기존 품종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다.
'옐로우참'은 조직이 단단해 장거리 운송에 강한 황색 품종이다. 종묘용으로 활용하면 연간 20개 이상의 자구 생산이 가능하다.
'오렌지참'은 재배 환경에 따른 색상 변화가 거의 없는 진한 주황색의 원형 품종이다. 자구 수는 19개로 생산성도 갖췄다.
함께 개발한 산취 신품종 '골드참'은 진한 황색의 원주형 선인장이다. 웃자람이 적고 자구 발생이 많아 항공 수출에 유리하며, 흰색의 부드러운 가시를 지녀 소비자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기대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신품종 4종 모두 바이러스 검정을 거쳐 무병 종묘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품종출원을 거쳐 수출업체에 종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신품종 개발이 수출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산취 품종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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