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오정세가 극과 극의 얼굴로 '와일드 씽'을 풍성하게 만든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에서 트라이앵글의 라이벌이자 비운의 발라더 성곤 역을 맡은 오정세의 새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과거 가요계를 풍미했던 '여심 사냥꾼'에서 진짜 사냥꾼이 된 그의 드라마틱한 변화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해치지 않아' 등을 선보였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성곤은 38주 연속 2위라는 기록을 이어가던 중 트라이앵글에게 밀려 39주 연속 2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비운의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20년 전 무대 위 성곤은 부드러운 중단발 생머리에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한 채 그윽한 눈빛으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특히 앞머리로 한쪽 눈을 살짝 가리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통해 당시 여심을 사로잡았단 발라드 왕자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화려한 조명 대신 짙게 우거진 숲을 배경으로 사냥총을 어깨에 멘 채 야생을 누비는 성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거친 곱슬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으로 자연인 그 자체가 된 그의 비주얼은 충격을 안긴다.
이렇게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연예계를 떠난 뒤 여심 대신 유해 야생동물을 쫓는 사냥꾼이 된 성곤이 트라이앵글과 재회하면서 어떤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관심을 모은다.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