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전여빈, '혹하는 로맨스' 출연…진짜 어른 로코


말라죽은 연애 세포 살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정경호·전여빈·최대훈·강말금 출연…2027년 상반기 공개

배우 정경호 전여빈 강말금 최대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이 ENA 혹하는 로맨스 출연을 확정했다. /각 소속사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배우 정경호 전여빈 최대훈 강말금이 말라죽은 연애 세포도 혹하게 만드는 로코를 탄생시킨다.

ENA는 15일 "새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극본 이레, 연출 이창민) 제작을 확정 지었다"며 "정경호 전여빈 최대훈 강말금이 출연하며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혹하는 로맨스'는 조기갱년기에 걸린 스타 앵커 나이준(정경호 분)과 앙숙이던 '쌈마이(3류)' 작가 서해윤(전여빈 분)이 시청률 꼴찌 방송을 살리려다 서로의 말라죽은 연애 세포를 살려내는 로맨틱 코미디다. 누군가를 보고 심장이 뛰면 부정맥을 의심하고, 앉았다 일어나면 뼈가 삐거덕거리고, 만나면 영양제 토크를 하게 되는 나이가 되도록 인생의 맛은커녕 연애의 맛조차 제대로 몰랐던 남녀가 뒤늦게 발동 걸려 더 진하게 혹하는 어른의 사랑을 그린다.

먼저 정경호는 YCB 보도국 간판 앵커 나이준 역을 맡는다. YCB 최연소 앵커라는 입지전적 기록을 세우고 승승장구하던 그는 조기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해 생방송 중에도 감정이 북받치고 체온 조절이 안돼 고군분투하다 메인 뉴스에서 하차 통보를 받는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다. 이후 울며 겨자 먹기로 떠맡게 된 시청률 꼴찌 시사 프로그램에서 그는 교양이라곤 1%도 없어 보이는 담당작가 서해윤을 만난다.

전여빈은 선정적 아이템과 시청률을 좇는 '쌈마이' 작가 서해윤으로 분한다. 10년 넘게 여러 방송사 보도국을 전전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는 시청률만 높여준다면 가십성 뉴스에도 거리낌이 없는 인물이다. 그래서 '쌈마이'라 불리지만 그 안엔 후배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투철한 의리가 있다. 그런데 폐지 직전의 담당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지러운 그녀의 일상이 갑자기 나타난 '잘나신' YCB 성골 나이준으로 인해 더 어지러워진다.

정경호와 전여빈이 뒤늦게 살아난 연애 세포로 인해 더 격하게 혹하는 어른 로맨스를 그려낸다면 최대훈과 강말금은 한번 갔다 온 '돌싱' 커플로 40대 로맨스의 리얼리티를 증폭시킨다.

최대훈이 연기하는 지한수는 YCB 보도국 취재기자다. 그는 절친 나이준처럼 앵커가 되고 싶지만 치명적인 발음 문제로 인해 번번이 고배를 마신다. 사랑과 감정에 충실했던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해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멜로를 꿈꾸는 낭만파다.

강말금은 서해윤 못지않은 의리파로 그녀가 친언니처럼 따르는 방송작가 허미은으로 변신한다. 그는 꽃도령보단 돌쇠나 마당쇠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특이 취향을 갖고 있다. 이혼 경험이란 공통 분모는 두 사람이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제작진은 "흥행과 연기력을 보장하는 정경호와 전여빈, 최대훈과 강말금의 시너지가 어른 로맨스의 진한 맛을 완벽 그 이상으로 요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상반기 청춘 로코와는 다르게 혹할 수밖에 없는 로맨틱 코미디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혹하는 로맨스'는 2027년 상반기에 ENA와 지니TV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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