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동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10월 15일까지 24시간 풍수해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침수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평시부터 예비보강, 보강,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까지 총 6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감시·제어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상황 관리에 나서며 단계별 대응을 강화한다.
구는 본격적인 우기에 앞서 빗물펌프장 3곳과 수문·육갑문 15곳 46문, 하수관로 수위계 24곳, 수방 예·경보시설 21곳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또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준설 작업도 상반기 내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계획이다.
반지하주택 침수 예방 대책도 확대한다. 구는 관내 반지하 가구 227곳에 물막이판 800개와 역류방지기 1,200개를 설치해 우기 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도로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시설 정비도 추진된다. 침수 이력 지역과 역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연속형 빗물받이 320m를 설치하고, 빗물받이 52곳을 확대·이설한다. 아울러 맨홀 49곳에는 추락 방지시설을 설치해 보행 안전도 강화한다.
현장 대응체계 역시 한층 강화된다. 구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빗물받이 특별전담반'을 올해도 가동해 성안로 일대와 굽은다리역 사거리, 암사역 사거리, 명일여고~대명초교 입구 사거리 등 침수 취약지역 4곳에 총 12명을 배치한다. 전담반은 집중호우 시 현장에 상주하며 배수 상태 점검과 상황 보고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이 있는 아파트와 상가, 전통시장에는 임시 물막이 시설을 사전 배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5월 중 배부를 완료하고 추가 수요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재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해 약자 돌봄서비스'도 운영된다. 돌봄공무원과 통·반장,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가 침수 우려 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곳이던 수방 거점지를 4곳으로 확대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 수방 조끼와 차수막, 방수장화, 방수우의 등 대응 장비도 추가 확보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빗물펌프장의 고압모터펌프와 영상감시장치 등 노후 시설도 개선해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 대응 능력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 대응과 관계기관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