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 헤더윅이 설계한 모래시계형 랜드마크로 재탄생


서울시 제7차 건축위원회서 심의 통과
청담 프리마호텔 부지엔 복합개발 추진

서울시가 압구정과 청담 일대를 복합개발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한 압구정 갤러리아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청담 일대에 창의적 디자인·관광 인프라·시민공간이 결합된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압구정 갤러리아 서관 건립사업(강남구 압구정로343 일원)△압구정 갤러리아 동관 건립사업(강남구 압구정로407 일원)△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강남구 청담동 52-3 일원) 등 3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서관 건립사업은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한다.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건축물 2동이 들어선다. 또 건축물 내부와 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투명한 구조를 통해 시민과 도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개방형 구조를 도입한다.

또한 통합 지하광장부터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보행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층적 개방공간을 조성한다. 지하광장은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고, 실내외 공간을 연계한 다양한 시민활동이 가능한 구조로 계획했다.

사업 규모는 서관 지하 9층~지상 8층, 연면적 8만8371.79㎡이다. 동관은 지하 9층~지상 8층, 연면적 6만8892.64㎡ 규모다.

친환경 요소도 강화한다. 태양광,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창의적 디자인과 공공성이 결합된 'K-건축'의 대표 사례를 구현하고, 압구정 일대를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청담 프리마호텔 부지에는 호텔·공동주택·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 관광·주거·상업 기능을 결합된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지하 8층~지상 38층 규모에 호텔 75실, 공동주택 29세대, 오피스텔 20실을 짓는다.

이번 건축계획 변경은 호텔 지원시설과 서비스 동선 개선을 중심으로, 이용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이 보완됐다. 특히 호텔 부대시설의 동선 개선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시설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압구정, 청담 일대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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