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심사 보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세종시민과 충청도민에게 또다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행정수도특별법이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결국 보류됐다"며 "40만 세종시민과 560만 충청도민의 20여 년 염원이 담긴 법안이 또다시 멈춰섰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히 세종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특히 민주당이 법안 보류 책임을 야당에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치 국민의힘이 법안을 반대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면서 "공청회 불참이 곧 법안 반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법안소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심의가 진행됐다"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였음에도 결과는 보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각종 쟁점 법안과 예산안을 야당 반대에도 강행 처리해 왔다"며 "유독 행정수도특별법 앞에서만 신중론과 보류를 이야기하는 이유를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이 또다시 선거용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수도권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계산으로 세종시민과 충청도민의 염원을 미뤄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제 필요한 것은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이라며 "국회와 대통령은 세종시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하고, 세종 정치권과 시민사회 역시 힘을 모아 행정수도 완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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