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깨진 EPL·세리에A…축구토토 14인에 '1.4억' 행운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1등 14건 발생…개별 적중금 1억 4천여만 원
전회차 이월금 포함 1등 총 적중금 약 19억 7천만 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유럽 축구의 거센 ‘원정 바람’이 토토 팬들의 희비를 갈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에서 ‘안방 강세’라는 전통적 관습을 깨는 결과가 속출하며, 14명의 1등 적중자가 탄생했다. 전 회차 이월금까지 더해진 덕분에 1등 당첨자들은 각각 1억 4000만 원이라는 ‘잭팟’을 거머쥐게 됐다.

◆ 이월금의 마법, 1등 적중금 20억 원 육박… 숫자로 본 ‘대박 회차’

11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발표한 적중 결과에 따르면, 이번 27회차에서는 14경기를 모두 맞힌 1등이 14건 발생했다. 이번 회차의 총 적중금은 전회차에서 이월된 9억 6,707만여 원에 이번 회차 판매로 조성된 금액이 더해져 총 19억 7,943만 8,500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자 한 명당 돌아가는 개별 적중금은 1억 4,138만 8,470원으로 집계됐다. 2등(455건) 역시 89만 원의 적중금을 받게 되며, 전체 적중 투표수는 5만 2,985건으로 총 환급 금액은 약 30억 원(29억 9,219만 원)에 이른다. '적소성대(積小成大)', 즉 작은 돈들이 모여 거대한 상금의 산을 이룬 셈이다.

◆ ‘안방 주인’ 무너뜨린 원정팀의 반란… 14경기 중 홈팀 승리는 단 ‘2건’

이번 회차의 특징은 한마디로 ‘홈팀의 수난’이다. 전체 14경기 중 홈팀이 승리한 경우는 브라이턴과 크레모네세 등 단 2경기에 불과했다. 반면 무승부가 5건, 원정팀 승리가 7건이나 쏟아지며 베팅의 기본 공식인 ‘홈 어드밴티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통의 강호들이 잇달아 덜미를 잡히거나 무승부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AC밀란은 안방에서 아탈란타에 2-3으로 패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는 득점 없이 비겼다. 피오렌티나와 제노아 역시 무승부로 끝났다. 반면 아스널과 유벤투스는 각각 웨스트햄과 US레체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간신히 지켜냈다.

전설적인 축구 감독 요한 크루이프는 "축구는 실수의 게임이다. 가장 적은 실수를 하는 쪽이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차의 적중자들은 홈팀의 이점이라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최근의 전술적 흐름과 원정팀의 공세를 냉철하게 분석해 ‘실수 없는’ 예측을 해낸 것으로 풀이된다.

◆ ‘천변만화(千變萬化)’의 그라운드… 28회차는 라리가·MLS 대상

이번 결과는 축구공은 둥글고 승부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천변만화’의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원정팀의 강세 속에서도 14명의 당첨자가 나온 것은 축구 팬들의 분석 수준이 한층 정교해졌음을 시사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원정에 나선 강팀들의 승리와 다수의 무승부가 혼재된 어려운 회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적중자가 나왔다"며 "축구토토 승무패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분석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라고 평했다.

한편, 다가오는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는 스페인 라리가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4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다. 에스파뇰-빌바오, 비야레알-세비야 등 라리가의 전통적 매치업과 메시가 활약하는 인터 마이애미 등 MLS의 흥미로운 경기들이 포함됐다. 발매는 11일(월) 오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3일(수) 오후 11시에 마감된다.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적중결과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적중 결과.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대상 경기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대상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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