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서울영화센터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스카이시네마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남산과 충무로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음악영화·청춘영화·고전영화 특별전 등 계절별 야외 상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감독·배우와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 독립·예술영화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5월 상영작은 △15일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 △22일 다큐멘터리 '킴스비디오' △29일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8과 1/2'이다.
서울영화센터는 5월 한 달 동안 시민 참여형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 특별전 '다시, 꿈의 나라'를 비롯해 광주 독립영화전 '메이드 인 광주', 제주프랑스영화제 연계 프랑스 단편영화 특별전 등을 선보인다.
또 대한민국인공지능영화제, 서울청춘기록단편영화제, 노마드필름페스티벌 등 다양한 영화제를 유치해 독립·예술·상업영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오는 6월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영화 기획부터 촬영·편집·상영까지 경험하는 '스마트폰 영화제작 및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충무로 골목을 걸으며 영상을 제작하는 '충무로 골목산책', 영화와 커피 문화를 결합한 '시네마 앤 커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소년 대상 영화캠프는 연 2회 운영된다. 영화 직업 체험과 단편영화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지난 2월 캠프에는 중·고등학생 61명이 참여해 단편영화 5편을 제작·상영했다.
서울영화센터는 개관 이후 무료 시범운영을 이어왔으나 오는 6월 1일부터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이며, 멤버십 할인과 재관람 할인, ‘문화가 있는 날’ 할인 등을 함께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이후 상영작과 평일 첫 회차 영화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충무로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인근 음식점·카페에서는 영화 티켓 제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을지명보골목상인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프로모션과 맛집 지도 제작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영화센터는 영화 상영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영화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영화를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