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1조2311억원…유가 상승 효과


안정적인 원유 도입 체계 유지
샤힌 프로젝트 공정률 96.9% 달성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8조9427억원, 영업이익 1조2311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에쓰오일(S-OIL)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31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427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와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이끌었다.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에서 발생했다. 정유 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정기보수 및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호조세가 일부 상쇄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재고 관련 이익에 힘입어 소폭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윤활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이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도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의 원유 장기구매계약 및 사우디 해운사인 바흐리와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수급 악화에 선제 대응 중이다. 정기보수로 인해 지난 3월과 4월 도입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5월과 6월에는 평시 수준인 월 10개 카고 물량을 회복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 동력 '샤힌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공정 진행률은 96.9%를 기록했으며 오는 6월 말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상업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도 공급 차질 영향으로 견조한 시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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