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보궐선거, 이진숙 전 위원장·박형룡 위원장 맞대결 본격화


이 전 위원장, 7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박 위원장, 8일 기자회견 출마의 변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SNS 갈무리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성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달성군 위원장의 맞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진숙 전 위원장은 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SNS에 '다시 출발선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달성군이라는 새 출발선 앞에 섰다. 대구, 달성,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출발과 성장을 지켜본 대구 그리고 그 상징인 달성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라며 "성장 엔진의 주역들이 활동한 곳에서 군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대구에 머물며 캠프 정리, 새 사무실 인수, 행사 참석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간 공천 과정이 끝나지 않아 대중 앞에 나서지 못했지만,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본격적으로 달성군민과 만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에 쓰던 지하철 1호선 화원역 인근의 당협 사무실을 물려받아 사용한다.

그는 이날 달성군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경로잔치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며 첫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전 위원장의 사무실 개소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열린다.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박형룡 달성군 위원장. /박형룡 SNS 갈무리

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은 오는 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6일 공천을 확정 지었지만, 아직 범죄경력 조회서가 나오지 않아 오는 8일이나 9일쯤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60)은 경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90년대 초반 학생운동·시민단체 활동 등으로 지역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 후 중소기업 등을 운영하다 지난 2020·2024년 총선에서 달성에 출마해 당시 추경호 의원에게 잇따라 패했다. 이 전 위원장과 정치 성향은 전혀 다르지만, 경북대 선후배 사이다.

달성 보궐선거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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