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점주들, 화물연대에 파업 피해액 140억원 청구…"고소도 진행"


재산적·정신적 피해액 잠정 산출
요구 사항 거부 시 형사적 고소도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화물연대 측에 파업 기간 발생한 피해액 140억원을 청구해달라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지난달 말 파업 영향으로 간편식이 들어오지 않아 CU 매대가 비어있다. /더팩트DB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화물연대에 파업 기간 발생한 피해액 140억원을 청구해달라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날 화물연대에 파업 과정에서 불법으로 물류센터와 생산공장을 봉쇄해 재산적 피해액으로 102억8000만원이 발생했다며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면서 1만8800여 가맹점주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액으로 점포당 20만원씩 책정, 총 37억6000만원을 함께 청구했다. 재산적 피해액과 정신적 피해액을 합산하면 140억4000만원에 이른다.

협의회는 내용증명에 오는 15일까지 재발 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 청구한 피해액에 대한 이행계획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손해배상 소장 접수 및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에 대한 형사적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점주들의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산출돼 손해배상청구소송 진행을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피해액은 입증이 명확한 부분만 잠정 집계한 것으로, 추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다섯 차례 교섭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연 4회 유급휴가 추가 보장 △화물연대 민형사상 면책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취소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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