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4일 세종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족경제 기반을 갖춘 활력 있는 젊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도시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다섯 번째 약속'으로 4대 분야 20개 시책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세종을 스스로 먹고사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급한 민생 대책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6년 하반기까지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긴급 자금을 조성해 2000개 업체에 업체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상권별 맞춤 전략 수립, 주차 환경 개선, 용도 변경 확대 등 '5대 시책'도 추진한다.
시민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규모를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대중교통 정기권 '이응패스'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충청권 광역 알뜰폰 도입으로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간부시장' 제도를 강화하고 야시장과 야간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기능 확대, 우체국 쇼핑몰 등 온라인 공공 판로 지원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도 핵심 축이다.
임기 내 100개 기업을 유치해 1만 개 일자리를 만들고 자율주행·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양자 산업 등 첨단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취업박람회 정례화와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플랫폼 구축도 병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기반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대전·충북과 연계한 중부권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세종테크밸리를 창업·벤처 허브로 육성하고 국방 테마파크 조성 등 지역 거점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행정수도 특성을 활용한 MICE 산업, 한글문화 산업, 정원문화 산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29년 '세종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를 통해 관광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물관 단지 조성과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산업 육성도 포함됐다.
최 후보는 "세종을 단순한 행정도시에서 벗어나 경제와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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