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친환경 토목용자재 제조기업인 지오셀코리아가 4일 금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개발한 지반 보강 시스템 '싱크홀다(Sinkhole-DA)'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기술은 싱크홀의 핵심 원인인 지중 매설물 주변의 토사 유출을 차단해 싱크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솔루션이다.
최근 7년간 국내에서만 1472건의 싱크홀이 발생하며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지반 침하)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재난'이다.
지오셀코리아의 '싱크홀다'는 싱크홀의 주요 원인인 토사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사전 예방형 지반 보강 기술로 이 기술은 3가지 '제로(ZERO)' 전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발밑 위험 제로'는 보이지 않는 싱크홀을 사전 인지해 사고 위험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쓰레기 제로'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HDPE)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제품으로 ESG 경영 실천 및 탄소 중립에 기여하며 △'예산 낭비 제로'는 싱크홀 발생 후 사후 조치에 드는 비용의 약 98%를 절감할 수 있어 국가 예산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이 수압에 의한 토사 유실을 막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면 '싱크홀다'는 지오셀과 지오텍스타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관로를 상·하부에서 이중으로 지탱한다.
이는 마치 지반 내부에 '반강성 슬래브'를 형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어 하부 토사가 일부 유실되더라도 상부 도로가 함몰되는 것을 막는 원리다.
홍주신 지오셀코리아 대표는 "싱크홀다는 도심 안전의 패러다임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라며 "세계 최초 싱크홀 예방기술인 '싱크홀다'는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해 서울시 기준으로 노후 관로 전체를 교체하는 예산과 비교해 볼 때 '싱크홀다'를 적용하면 약 2%의 비용만으로도 유사한 수준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던 지자체의 안전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 등 지자체에서 시범 설치를 준비 중인 지오셀코리아는 향후 전력, 통신 등 모든 지중 매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환경과 안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지오셀코리아의 이번 기술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안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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