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홀덤펍 내 불법 도박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게임에 사용된 칩을 현금·코인 등으로 환전해주는 행위 △업주가 수수료 등 이익을 챙기는 행위 △대회 참가권을 거래한 뒤 홀덤대회를 개최해 참가비를 걷고 거액의 상금을 지급하는 변칙적 불법행위 등이다.
경찰은 업주·딜러·환전책·모집책·도박행위자 등 관련자 전반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고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
경찰은 역할 분담 등 운영 체계가 조직적일 경우 범죄단체조직죄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홀덤펍 내 유사 카지노 행위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 적용도 검토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도박장 운영 및 도박 혐의로 6285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 이들을 상대로 범죄수익금 약 240억원도 몰수·추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도박장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 회원제(예약제) 등을 통해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어 불법행위 혐의를 입증하려면 제보가 필수적"이라며 "결정적 증거자료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범인검거공로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