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민선 9기 김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김병수 시장은 30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의 찬란한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전진과 멈춤 없는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한다"며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김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가장 먼저 꼽았다. 김 시장은 "위험과 혼잡의 상징이었던 김포 도시철도 시대를 넘어 서울과 직결되는 교통 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조기 착공과 신속한 개통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와 대곶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확정, 한강 철책 제거 및 백마도 개방 합의,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등 도시 인프라와 관광 자원 확대 성과도 언급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관광 활성화 사례를 들며 "김포가 수도권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민 생활 분야에서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대학병원 유치 추진, 24시간 어린이 의료 및 돌봄체계 구축,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김포는 더 이상 수도권 변방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교통 문제를 지목했다. 김 시장은 "5호선 예타 통과라는 큰 고비를 넘었지만, 노선 확정과 착공, 개통까지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사업을 제대로 완수하려면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경제·교육·복지 전반에 걸친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선 공약의 핵심은 '6색 교통혁명'이다. 그는 5호선 조기 착공과 함께 2호선·9호선 연장, GTX-D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등을 통해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포골드라인 증차와 배차 간격 단축, 트램 및 수상 교통 도입, 순환버스 확대 등 다양한 교통 수단 확충 계획도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기업 및 연구개발(R&D) 단지 유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K-컬처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대형 공연장 건립, 해양관광 개발 등을 통해 김포를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정책으로는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와 국제학교 유치, 통학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으며, 보육 분야에서는 24시간 돌봄체계 완성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수변 공간 개발, 스마트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시장은 "이제 그 성과를 바탕으로 김포의 미래를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김포-서울 통합 논의, 5호선 연장 추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 주요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왔다. 다시 한 번 '일하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3일 김포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기형 전 경기도의원과 국민의힘 김병수 현 시장 간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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