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봉쇄·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혼조…다우 0.57%↓


브렌트유 장중 119달러 돌파
연준 금리 동결 속 시장 경계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12포인트(0.57%) 하락한 4만8861.81에 거래를 마쳤다./AP.뉴시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 속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가 일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12포인트(0.57%) 하락한 4만8861.8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85포인트(0.04%) 내린 7135.95로 장을 마감했고, 반면 나스닥지수는 9.44포인트(0.04%) 상승한 2만4673.24를 기록했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해상 봉쇄 지속 방침과 이에 따른 중동 긴장 심화, 국제유가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등을 주시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18달러선을 돌파하며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고, 이는 인플레이션 재자극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 타결 전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미 행정부 역시 장기전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3.5~3.75%로 동결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은 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향후 물가 흐름과 중동 정세 변화가 금리 정책 및 위험자산 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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