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경찰이 코로나19 백신 부실 관리 의혹으로 고발당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문 전 대통령과 정 장관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접종자들이 사망하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백신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지난 2월23일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백신 1285건에서 곰팡이와 머리카락 등 이물질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단체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은폐한 채 접종을 강행했다며 문 전 대통령과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정 장관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물질로 신고된 백신 1285건은 1건도 접종된 바 없으며 별도로 격리·보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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