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 與 김용 "백의종군…李정부 성공 위해 헌신할 것"


김용 "정치 계속할 것…사법부 지체된 판결이 원인"
조승래 "김용 공천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전 부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희생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밑거름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결백을 재차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에 대한 기소는 명백한 정치검찰의 조작이자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며 "제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그것은 곧 조작 수사가 승리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코 멈추지 않고 끝까지 증명하겠다"며 "검찰의 조작기소를 처절하게 깨부수고 현장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결과를 만든 원인 중 하나가 검찰도 있지만 사법부의 지체된 판결"이라며 "당연히 현실 정치인으로서 계속 정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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