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 정동영 해임안 '꼼수 폐기'…뭐가 두렵나"


"부결시키면 될 걸 뭐가 걱정"
"졸속개헌은 강행…나쁜 심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겨냥해 꼼수 정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송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가 국익을 훼손한 국무위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하는데, 표결조차 가로막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꼼수정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우리 당이 제안한 정동영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고된다. (그러나) 오늘이 4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이기 때문에 해임건의안은 표결도 못 하고 폐기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장관 해임건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27일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하자고 요구했지만, 우 의장과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게 송 원내대표의 입장이다.

그는 "160석 거대여당이 뭐가 두려워서 해임건의안을 표결도 못 한다는 말인가"라며 "부결시키면 될 것을 뭐가 걱정돼서 이런 꼼수로 폐기를 시킨다는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 해임건의안이 통과된다 한들, 강제력이 없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해임을 거부할 수도 있는데 도대체 표결도 못 하겠다는 민주당의 꼼수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정 장관 발언이 한미 양국 간 갈등의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은 청와대 안보실장이 공식 인정한 팩트"라며 "소수야당이 제안하는 해임건의안 표결 하나 수용하지 않으면서, 소수야당이 반대하는 선거용 졸속개헌은 어떻게든 강행 처리하겠다니 참 나쁜 심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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