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신우 기자] 20년 만에 돌아오는 패션 영화의 바이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작품 속 세밀한 의상 설정을 전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8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이하 '악마는 프라다2') 속 인물들의 패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악마는 프라다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분)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에는 전편에서 패트리샤 필드와 함께 패션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던 몰리 로저스가 수석 의상 디자이너로 돌아와 전편의 유산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의상이 일시적인 유행의 일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작품에 임한 각오를 드러냈다.
먼저 미란다의 의상은 하나의 상징적인 실루엣을 통해 캐릭터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몰리 로저스는 "자신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유니폼 같은 스타일을 고수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故 칼 라거펠트 같은 인물들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편에서 선보였던 크롭 재킷과 펜슬스커트가 이번 속편의 로드맵이 되었다"며 전편과 이어지는 패션적 연결성을 하나의 관람 포인트로 짚었다. 메릴 스트립은 캐릭터를 위한 패션 아이템들을 직접 공수하면서 스타일링에 적극 참여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앤 해서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무려 47벌 이상의 의상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페미닌 맨즈웨어'라는 메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베스트와 부드러운 블레이저, 하이웨이스트 팬츠, 블라우스를 주로 조합한 앤디의 스타일은 한층 성숙해진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몰리 로저스는 앤디의 의상에 "20년간의 기자 생활을 끝내고 런웨이 매거진의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캐릭터의 서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앤디는 기자로서 세계 곳곳을 누벼온 인물"이라며 "취재차 방문한 지역의 위탁 판매점이나 빈티지 숍에서 물건을 샀을 것으로 설정했다"고 디테일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감각적인 변화를 시도한 에밀리와 완벽함을 추구하는 나이젤의 성격을 반영한 패션은 매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활용한 룩의 향연이 예고되어 스크린을 하나의 패션쇼처럼 수놓을 예정이다.
'악마는 프라다2'는 4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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