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월영교 수상공연장·공연단 육성 승부수


체류형 관광 전환 선언…야간 콘텐츠 확충·문화관광벨트 구축으로 '하루 더 머무는 도시' 만든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예비후보 사무소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한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관광객이 '보고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안동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권 예비후보는 24일 "안동 관광의 고질적 한계로 지적돼 온 경유형 관광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월영교 수상공연장 조성 △지역 공연단 상설화라는 두 축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간 콘텐츠 부족으로 체류 시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낮 시간 관광 후 당일 떠나는 방문 패턴이 반복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는 월영교 일대를 중심으로 한 야간 관광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총 116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하천점용허가를 마치고 수상무대 설치가 진행 중이다. 해당 공연장은 단순 무대를 넘어 분수와 미디어파사드가 결합된 복합 공연시설로, 월영교 일대를 하나의 대형 멀티미디어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와룡터널과 성락철교, 임청각, 중앙선 1942 안동역 문화플랫폼 등을 연결하는 도심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해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별 관광지를 점이 아닌 선으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연 인프라를 채울 콘텐츠 확보 방안도 제시됐다. 권 예비후보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전문 공연단을 상설화해 수상공연장은 물론,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사계절 축제 등 안동 전역에서 공연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미 성과도 일부 확인됐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16회 공연이 진행돼 지역 예술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6년에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지속 추진되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수상공연장은 야간 관광의 거점이 되고 지역 공연단은 도시 전반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문화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관광객이 안동에서 하루 더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가 곧 경제가 되고 예술이 일자리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2026년까지 수상공연장 완공과 공연단 운영을 본궤도에 올려 안동을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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