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선거인단 대리 등록·납부 의혹' 단일화 이의 제기…수사 의뢰 목소리도


단일화 과정서 특정 후보 '선거인단 대리 등록·납부 의혹' 제기
지속가능미래포럼 "경기교육혁신연대, 즉각 진상 규명해야"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박아론 기자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경기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한 유은혜 예비후보가 '선거인단 대리 등록과 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유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유 후보 대리인은 단일화를 주도한 경기혁신연대의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인단 대리 등록과 납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정 후보는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원격으로 인증과 결제를 도와주겠다'며 전화번호를 넣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대리 신청을 유도했다"며 "등록 마지막 단계는 납부여서 제3자 대리 납부까지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원격 등록과 대리 결제를 시도해 본 결과 아무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선거인단 가입이 완료됐다"며 "시스템상 대리 등록과 납부가 차단되지도, 위반 행위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유은혜 후보 측이 경기교육혁신연대에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인단 대리 등록과 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제출한 근거 자료. /유은혜 후보 캠프
23일 오후 지속가능미래포럼이 유은혜 후보의 선거인단 대리 모집 및 대납 의혹 제기 이후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수사 의뢰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아론 기자

유 후보는 전날 단일화에 참가했던 4명의 후보 중 안민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발표한 경기혁신연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유 후보의 이의제기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5일 내로 의혹 제기 사항을 검토 후 결과를 회신할 방침이다.

유 후보 측 의혹 제기 이후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참여했던 단체인 지속가능미래포럼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혁신연대 측에 진상 규명과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지속가능미래포럼 운영위원 일동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일 후보 확정을 즉각 유보해야 한다"며 "불공정한 절차로 만들어진 결과는 결코 민주적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즉각 진상 규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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