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뉴델리=이헌일 기자] 한국과 인도는 2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15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와 산업협력위원회 신설을 비롯해 항만 인프라 개발, 문화산업 정책 교류, 디지털 정책 공유, QR코드 결제 연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와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에 이어 MOU 교환식을 가졌다.
이번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항만 협력 MOU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MOU △CEPA 개선협상 재개 공동선언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 △중소기업 협력 MOU △과학기술 협력 MOU △문화교류계획서△체육 협력 MOU △철강 협력 MOU △파리협정 제6.2조 이행 MOC △기후·환경 협력 MOU △해양문화유산 협력 MOU △금융중심지 활성화 MOU △QR코드 결제 연동 MOU 등을 맺었다.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재개 공동선언은 2027년 상반기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올 5월 중 제12차 협상을 진행하고 향후 협상 주기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의 수출 및 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양국의 신통상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MOU는 장관급 산업협력위원회 및 무역투자·산업협력·자원·청정에너지 분과위원회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양국 간 첫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 신설을 통해 교역·투자 관련 현안 협의를 심화하고, 조선·원전·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항만 협력 MOU는 양국 기업의 항만개발 투자·참여 지원, 기술 및 경험 공유,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및 조사 수행 등 내용이다. 항만 인프라 개발부터 인적교류까지 포괄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 전반에 걸쳐 정책공유, 공동 R&D 수행, 민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하드웨어·AI기술 강점과 인도의 소프트웨어·우수인력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함께 주도하고, 한국 기업들의 인도 IT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는 문화창조산업 관련 정책교류, 인재 양성 공동사업, 대중문화 상시 교류 증진을 위한 문화시설 설립 등 내용을 뼈대로 한다. QR코드 결제 연동 MOU는 양국 간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상호연동해 양국 국민이 별도 환전 절차 없이 자국에서 쓰는 결제 앱을 상대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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