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경=김성권 기자] 경북 문경시 동로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산림과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19일 오후 3시 28분쯤 문경시 동로면 수평리 산117 일대 야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산림청, 지자체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소방 3대, 산림청 1대, 임차 4대 등 총 8대의 진화 헬기가 투입되었으며, 지상 진화 인력이 대거 동원되어 입체적인 방어선을 구축했다. 특히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화재 발생 초기 단계에서 기세를 꺾는 데 성공했다.
산불 발생 당시 현장 기온은 15.1도, 습도는 35%로 다소 건조한 상태였으나, 풍속이 초속 0.6m로 비교적 잔잔해 불길이 크게 번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진화 작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오후 4시 1분께 60%의 진화율을 보인 데 이어, 4시 15분에 주불을 잡았다. 이후 4시 19분 초진 완료를 거쳐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 21분 최종 완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유림 약 0.1헥타르(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쓰레기 소각 도중 불씨가 인근 산으로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 속에 잔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고 뒷불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 등 불법 행위를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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