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사무역기구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유조선에 발포"

18일(현지시간) 영국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2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을 향해 발포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5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선박의 모습. /AP.뉴시스

[더팩트│황원영 기자]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고속정 2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을 향해 발포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가디언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고속정들은 오만 북동쪽 약 20해리(약 37㎞) 해상에서 사전 무선 경고 없이 유조선에 접근한 뒤 사격을 가했다. 당국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

UKMTO의 발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재개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이날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이란 군 통합지휘부인 카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가 해협 운영을 통제 상태로 되돌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군 당국은 기존 협상에 따라 일부 유조선과 상선의 통행을 허용했으나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봉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제한적 통행 허용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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