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한적으로 선박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한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란 군 통합지휘부인 카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가 해협 운영을 통제 상태로 되돌렸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기존 협상에 따라 일부 유조선과 상선의 통행을 허용했으나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봉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란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미국의 제약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계속 제한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박들은 지정된 항로를 이용하고 이란 측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돼 정상 항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해군 봉쇄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