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태진 변호사를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준비 과정에서의 당 1호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전 변호사를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 변호사 영입을 발표했다. 울산 출신인 전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현재 법무법인 동헌에서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전 변호사는 과거 대통령비서실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수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자문 및 소송을 진행하는 등 국가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인재영입식 사회를 맡은 박지혜 의원은 전 변호사를 "오랜 법률 경험과 공공기관 자문을 통해 행정과 정책 역량을 쌓아온 분으로, 새로운 사람 대도약 시대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인재"라고 소개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 남갑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김상욱 민주당 의원으로, 그가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4월 30일까지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지선과 동시에 울산 남갑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전 변호사는 "첫 직장인 법무법인 정세가 청와대 관련 법률 업무를 많이 하고 있다 보니, 제가 변호사로서 처음 출석한 사건의 당사자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두 번째 맡은 사건의 당사자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고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이 자리에 나서게 되니 정말 문 전 대통령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며 "울산의 아들인 저부터 앞장서 낡은 지역주의의 틀을 깨고 울산 정치를 바꾸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에 이어 전 변호사가 울산 지역 민주당의 젊고 파란 물결을 너울거리게 만들어줄 중요한 인물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전 변호사 합류 자체가 울산에서의 새로운 바람, 파란 바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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