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최고 123만원까지 급등하면서 코스닥 왕좌에 올랐던 삼천당제약 주가가 속절없이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주 만에 17조원가량 증발했으며 주가는 5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고점 대비 60%가량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9.01%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111만5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가)'에 오른 지 16거래일 만이다.
삼천당제약의 약세는 금융 당국의 철퇴가 본격적으로 이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천당제약의 공시 위반 사안을 중대하다고 판단해 코스닥시장 공시위원회 심의에 회부했다. 공시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벌점이 8점 이상이면 1일간 매매 정지, 15점 이상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검토(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금융 당국은 지난달 31일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을 근거로 삼천당제약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을 지정 예고했다. 삼천당제약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