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도마루', 100일 만에 14만명 찾았다…배움 명소 자리잡아


도서 이용 9만권·강좌 75개 운영…학교·마을 잇는 평생학습 허브 도약

동네방네 프로젝트 이도마루 청소년 기획단 워크숍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첫 만남을 기념하며 박수로 서로를 환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 '이도마루'가 개원 100일 만에 방문객 14만 명을 넘기며 세종 지역 대표 '배움 명소'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이도마루'는 '배움을 즐겁게, 마을을 힘차게, 세상을 이롭게'를 비전으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평생학습 거점으로 출발했다.

개원 이후 100일 동안 방문객 14만1831명, 도서 이용 9만6879권, 강좌 수강생 1300여 명을 기록하며 시민 일상 속 학습 공간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용 현황을 보면 평일 하루 평균 1730명, 주말 2217명이 찾는 등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중심 도서 이용이 활발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빠르게 자리 잡았다. 개원 행사(3000여 명)를 시작으로 방학 특강과 정규 강좌가 이어지며 총 75개 강좌가 운영됐고, 1300여 명이 수강을 마쳤거나 참여 중이다. 청소년 직업 탐색, 장애인 맞춤형 교육 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독서 분야에서는 '탐색→사색→연결→정착' 4단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명사 초청 강연과 작가 특강 등을 운영하고, 아트북 특화 공간을 통해 체험형 독서 환경을 구축했다.

지역 연계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마을교실과 마을학교, 학습동아리 등이 이도마루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곳곳이 하나의 학습 생태계로 연결되는 구조다. 학교와 협력한 지역학습장도 확대돼 일상 공간을 배움터로 전환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공연·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 연계 강연과 공연, 기획 전시 등이 잇따라 열리며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도마루'는 앞으로 대학·공공기관·학교·마을과 협력하는 4개 분과 협의체를 운영해 평생학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강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연결·조율하는 ‘학습 허브’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정순 원장은 "상반기 내 운영을 안정화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시민 학습 기회를 넓히겠다"며 "누구에게나 열린 평생학습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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