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2000원 눈앞…소폭 상승 흐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ℓ당 1996.2원…경유 1989.8원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안내판에 휘발유·경유 등 석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2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ℓ당 1996.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29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2026.57원)이 바로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역시 오름세가 이어지며 평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날보다 2.24원 오른 전북(1986.40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소폭 상승 흐름이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989.8원으로, 전날에 비해 약 1원 올랐다.

제주와 서울은 각각 2016원, 2012원을 기록하며 20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시장 왜곡을 완화하기 위해 정유사의 공급 가격을 2주 단위로 제한하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지난달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기름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기름값 전국 평균이 ℓ당 2000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16달러 오른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1달러 상승한 배럴당 99.08달러에 마감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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