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군이 13일(현지시간) 이란 해상 봉쇄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도 봉쇄 작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 밖에서 '다른 국가들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 없지만, 그들이 지원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나라들이 봉쇄 작전에 동참하고, 또 어떠한 역할을 맡게 될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해상 봉쇄의 최종 목표는 이란을 다시 협상장으로 데려오기 위함인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함인지' 묻자 "둘 다 확실히 포함되고 그 이상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란과의 첫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고 전하면서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상대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매우 간절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남아 있는 핵 잔해를 회수할 것"이라며 "그들로부터 그것을 받거나, 우리가 직접 가져오거나, 우리는 회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2주간의 휴전이 끝날 때까지 합의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 위협한 대로 발전소 등 인프라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기존 위협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지만, 그들에게 기분 좋은 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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