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 5808.62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497억원, 706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748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방 압력을 견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2.43%) △삼성전자우(-1.35%)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두산에너빌리티(-0.90%) △KB금융(-1.07%)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SK스퀘어(2.11%) 등이 올랐다.
이날 시장은 이란과 종접 협상이 결렬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에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돈이 올 것이라는 개장 전 전망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를 포함해 같은 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은 1% 내외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충격을 장기 변수 확대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줄었다고 평가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초기 시장에 드러났던 '패닉 셀' 현상도 사그라들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57% 오른 1099.84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외인과 기관이 각각 1487억원, 932억원을 팔고 개인은 26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84%) △에코프로비엠(-1.24%) △알테오젠(-2.21%) △레인보우로보틱스(-0.51%) △에이비엘바이오(-1.71%) △코오롱티슈진(-5.64%) 등이 하락했고, △삼천당제약(4.16%) △리노공업(1.43%) △HLB(2.64%) △리가켐바이오(0.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환율은 중동 전쟁 협상 결렬에 다소 영향받은 모양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89.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