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출산휴가 눈치 더 본다


비정규직·저임금 일수록 부담 높아

출산휴가 사용에 있어 직장인 여성이 남성보다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직장인 여성이 남성보다 출산휴가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직장갑질119가 지난 2월2~8일 남성 517명, 여성 483명 등 만 19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출산휴가의 자유로운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여성은 51.8%, 남성은 66.9%로 집계됐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여성은 48.2%, 남성은 33.1%였다.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여성의 47.8%는 '그렇다', 52.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가 각각 61.3%와 38.7%였다.

채용형태별로 비상용직의 57.0%와 59.8%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상용직은 각각 29.3%와 35.5%로 집계됐다.

임금수준별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월 소득 500만원 이상 16.3% △300만~500만원 미만 29.3% △150만~300만원 미만 53.4% △150만원 미만 62.6%였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월 소득 500만원 이상 28.1% △300만~500만원 미만 34..4% △150만~300만원 미만 56.3% △150만원 미만 63.2%가 답해 임금이 낮을 수록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22.5%(출산휴가), 30.8%(육아휴직)인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은 67.4%(출산휴가), 66.9%(육아휴직)로 규모가 작을수록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외에도 사무직 29.0%, 비사무직 51.8%가 출산휴가를, 사무직 36.2% 비사무직 54.2%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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