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1일 경북 포항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연주회 '영일대 블라썸'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을 넘어 재즈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80분간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채워졌다.
원상영 단장이 이끄는 기타 앙상블의 '캐논 변주곡'으로 서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페루 민중가요 '엘 콘도르 파사'의 이국적인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어 플루트 앙상블이 연주하는 비발디 '사계' 중 '봄'과 오카리나 앙상블의 리드미컬한 '체리 핑크 맘보'가 이어지며 현장의 생동감을 더했다.
바이올린, 클라리넷, 재즈 피아노, 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앙상블은 'All of me', 'Fly me to the moon' 등을 선보이며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의 열기는 현대적 감각이 돋보인 스티브 바라캇의 'Flying'과 전 세대의 공감을 얻은 '벚꽃엔딩'에서 뜨거워졌다.
특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 3악장을 전자바이올린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과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메인 테마곡 'Gu Ryong(구룡)'은 포항 지역 정서를 예술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주도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다.
이창수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마음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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