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 소외 지역 '검단·강화·옹진' 도로망 대대적 확충


2조 5000억 투입, 총 23개 도로사업 추진
단계적 개통으로 교통 혼잡 완화 기대

인천 서북부 검단 지역 도로사업 추진 현황. /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의 대표적 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혀온 서북부 검단과 강화·옹진의 교통 지형이 대대적으로 재편된다.

이들 지역에 대규모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인천 내 주요 거점은 물론 서울 등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10일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서북부 지역과 강화·옹진을 중심으로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도로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인천 권역 간 연계와 광역 이동 편의성을 강화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검단 지역에는 검단양촌IC~봉수대로, 금곡동~대곡동 구간 등 총 16개 도로사업이 추진된다. 총연장 40.73km, 사업비는 약 1조 6137억 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들은 2026년 4개 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5개, 2028년 4개, 이후 3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주요 간선도로가 단계적으로 연결되면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시민 체감형 교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강화·옹진에서도 변화가 본격화된다. 서해 남북평화도로와 국지도84호선(길상~선원) 등 총 7개 사업이 추진되며, 총연장 31.93km, 사업비는 약 9217억 원 규모다.

강화 지역은 최근 착공한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연계해 광역시도60호선(신정~냉정) 사업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면서 광역 교통망 구축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027년 국지도84호선이 개통되면 강화 내 동서·남북을 잇는 간선도로 축이 완성된다.

옹진 지역 역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영종과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와 북도면 광역시도68호선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섬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와 정주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도로망 확충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접근성 한계에 묶여 있던 강화·옹진 역시 새로운 성장축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검단과 강화·옹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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