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戰 장기화에 고유가 부담↑…영주시, '민생경제 비상체제' 가동


비상경제 점검회의 개최…농자재·에너지 등 8개 분야 집중 점검

영주시는 8일 148아트스퀘어에서 확대간부와 읍면동장이 참석한 제3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영주시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민생경제 점검에 나섰다.

영주시는 전날 148아트스퀘어에서 확대간부와 읍면동장이 참석한 '제3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농자재, 에너지 등 주요 분야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지역 경제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분야별 대응책으로는 △종량제 봉투 및 음식물 봉투 비축 물량 확보 △생필품 76종 가격 모니터링 강화 △유가연동보조금 상향을 통한 유류비 부담 완화 △아스콘·레미콘 수급 불안에 따른 공사 일정 탄력 조정 △산불진화 헬기 항공유 우선 확보 등이 추진된다.

영주시는 8일 148아트스퀘어에서 확대간부와 읍면동장이 참석한 제3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영주시

또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비료와 농업용 비닐 등 영농자재 수급 안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비료의 경우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오는 7월까지 공급 물량이 확보된 만큼 농가가 과도한 사재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읍면동을 통해 현장 여론과 취약계층 생활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중동 정세 불안이 시민들의 실질적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지역 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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